프랑스어의 drecier에서 기원한 말로 배열하다,똑바로하다,정돈하다,제자리에 놓다 등의 뜻을 가지며 상처를 보호하기 위하여
무언가로 상처를 덮어주는 것을 말하고 이 때 사용하는 소재를 드레싱제라 합니다.
 
화상 및 창상처치에서 드레싱의 일반원칙은
  • 1)삼출액과 독성요소를 제거해야 하며
  • 2)창상면에서 습윤한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하고
  • 3)가스교환이 가능하며 상처가 2차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하며
  • 4)정상 피부에 외상을 주지 않고 제거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원칙을 지키면서 드레싱을 해 주어야 환자가 치료시 편안하고 더 이상의 손상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빠른 창상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상적으로는 건조드레싱과 습윤드레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습윤환경(moist environment)의 장점들의 부각으로 습윤환경 치료 개념을 쓰고 있습니다. 창상치유에 영향을 주는 국소 환경인자를 살펴보면 1)습윤환경 2)온도 3)감염 4)산소농도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되며 이중 습윤환경은 상피세포가 원활히 유주전개(migration)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며 또한 삼출액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세포들과 세포 성장인자 등의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물질들이 건조 환경에서는 외부로 배출되거나 건조되어 그 역할을 못하게 되나 습윤 환경 에서는 원활히 그 역할을 할 수 있어 상처 치유가 효율적으로 진행됩니다. 건조 드레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예는 거즈 드레싱제로 여기에는 부직포거즈, 비고착성 거즈, 비고착성 흡수패드, 점착테이프 부착 비고착성 흡수패드 등이 있으며 이런 거즈 드레싱제의 장점은 경제성과 보온효과, 물리적 손상으로 부터의 보호, 건조에 따른 세균증식의 억제 등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습윤환경 유지가 힘들며 감염방지기능이 없고 창상면에 말라 붙어 건조고착에 의한 박리손상이 가능하며 가격은 싸나 의사의 처치 횟수가 많아서 전체적인 처치 비용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습윤드레싱제는 폐쇄성과 개방형이 있으며 대부분은 폐쇄성 드레싱제이고 하이드로겔이나 미보연고 정도가 적용 방법에 따라서 개방형 또는 폐쇄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폐쇄성 습윤 드레싱제의 종류로는 크게
  • 1)폴리우레탄 필름 드렛싱제
  • 2)하이드로콜로이드제
  • 3)폼 드레싱제
  • 4) 하이드로겔
  • 5)알지네이트
  • 6)하이드로 화이버
  • 7)혼합형
  • 8)액티코트
  • (사용방법에 따라)등이 있습니다.
이런 습윤 드레싱제는 상처를 밀폐할 때 상처면 뿐만 아니라 주위 정상 피부까지도 밀폐하기 때문에 삼출액이 많거나 정상피부분비물 등이 모이게 되면 정상 피부에도 침연을 줄 수 있으므로 발생 삼출액의 양, 몸의 적용부위, 환자의 순응도 , 치료기간, 환자의 경제적 부담능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외래에서 흔히 보는 약간 까진 상처나(진피 손상이 없는) 가벼운(손바닥 넓이 정도) 찰과상은 풀리우레탄 필름제를 사용하면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고 약 7일 이내로 대부분 치유됩니다. 이런 필름은 다른 드레싱제의 고정용으로도 쓰며 소아의 경우에 반창고 알러지가 있으면 이것으로 대체하기도 하며 또한 어느정도 방수가 되기 때문에 상처가 있더라도 샤워등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열탕화상(중간2도화상)심하지 않은 화염화상, 안면부의 화상이나 약간심한 찰과상, 넘어져 무릎이 까진경우(약간의 진피 손상 포함)에는 합성 피복제인 하이드로 콜로이드제을 쓰고 있습니다. 이때는 처음 3-4일간은 분비물이 많이 나올수 있으나(특히 2도 깊은 화상)이시기가 지나면 분비물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가벼운 소독만으로 교체할 수 있어 환자분들이 통증을 거의없이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2도 중간 화상 정도에서는 14일 이내로 대부분 치료가 되는 것 같으며 분비물이 많은 3-5일 정도까지는 매일 통원치료를 시키고 이후에는 2-4일에 한번씩 치료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이정도 상처는 항생제 쓰지 않으며 상처가 나을 때 쯤에는 가려움을 많이 호소하므로 이때는 투약 또는 주사를 맞게 됩니다. 이런 하이드로 콜로이드제도 어느 정도 방수가 되므로 상처가 있더라도 샤워 및 일상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범위가 적은 깊은화상(다리미, 난로, 오토바이 머플러, 후라이팬, 고기굽는석쇠, 가정용 전기화상, 깊은-넘어져 까진-접촉화상이나 약간 넓은 깊은 2도 화상 (높은 온도의 열탕화상이나, 증기화상-밥솥-화염화상,전기화상,화학화상)은 환자의 나이, 화상의 부위등을 치료나 드레싱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관절부위나 미용상으로 뚜렷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위를 범위가 적다하여 무조건 드레싱 만으로 치료를 하는것도 문제가(이런 경우에 해당되면 조기 피부이식술이 더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으므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수술을 하지 않고 드레싱으로 해야되는 경우에는 폼드레싱제를 단독으로 쓰거나 또는 미보연고나, 하이드로겔, 콜라젠연고, 액티코트 등을 함께 쓰며 치유가 좀 진전이 있고 나면 하이드로 콜로이드로 바꾸어 줍니다. 흉터에 많은 관심을 두게되는 안면부 화상의 경우에는 완전한 3도 화상이 아니라면 하이드로 콜로이드제 단독사용이나 또는 상처의 범위나 깊이를 고려하여 다른 재료와 혼합하여 사용하면 거의 흉터 없이 수상후 7-14일 사이에 치료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모든 종류의 화상과 창상의 처치에는 세심한 관찰과 전문성이 요구되며 특히 소아나 젊은 여성에 있어 미용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거나 관절운동에 영향을 줄수 있는 범위나 깊이의 화상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드레싱 구분 및 종류
전통적 드레싱
  • (1)거즈(Gauze)
  • 가장 구하기 쉬우며 가격이 저렴하고 흡수력이 좋아 화상 환자의 드레싱 주 재료로 많이 사용.
생합성 드레싱
  • (1)바이오브랜(Biobrane)
  • 비교적 깨끗한 표피 및 심부 2도화상, 절재된 창상면, 중독성 표피괴사융해증
  • (2)알지네이트 드레싱
  • 창상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삼출물을 흡수하는 역할.
  • 무게당 20배의 흡수력,상처내에서 겔형태를 유지하며 괴사조직제거를 촉진.
합성드레싱
  • (1)필름드레싱
  • 얇고 투명하며 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나 목욕 가능.
  • 표층2도 화상이나 비교적 깨끗한 심부2도 화상에 사용.
  • EX)Opsite, Tegaderm
  • (2)혼합드레싱,폼드레싱
  • 삼출물이 많은 창상이나 깨끗한 육아조직,창상감염으로 인해 괴사조직이 많은 창상
  • 창상접촉층, 중간 흡수층,바깥 보호층의 3중으로 구성
  • EX)Allevyn,Polymem,Medifoam
  • (3)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 젤라틴 또는 펙틴과 같은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제재로 구성,접착성 시트형태로 판매
  • 깨끗한 창상에 습윤환경을 만들어 창상치유를 촉진시키며 괴사조직에 대해서는 자가분해 역할을 하여 창상치유를 도움.
  • 스티커처럼 붙일수 있어 붕대로 감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치료에 특히 유용하며 창상이나 정상피부에 손상을 주지않고 창상치유. 삼출액이 아주 많은 창상이나 감염된 창상에는 사용 못함.
  • EX)Duoderm, Compeel, Exuderm, Combiderm
  • (4)하이드로화이버 드레싱
  • 카복실메틸셀룰로즈 섬유류로 구성
  • 삼출액과 결합하게 되면 겔(gel)형태로 변하여 그 결과 창상을 습윤환경으로 만들어 창상치유를 촉진시킴.
  • EX)Aquacel
  • (5)하이드로젤 드레싱
  • 80%이상의 수분과 카복시메틸셀룰로즈, 알지네이트로 구성
  • 건조하고 괴사된 조직의 치료에 적합, 응집력이 있어 안면부나 경부화상처럼 드레싱의 유지가 어려운 부분 효과적
  • EX)Purilon